작성일
2021.01.27
수정일
2021.01.27
작성자
이재진
조회수
352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부산시지정문화재


지정번호 : 144

지정일자: 2014-05-21


부산대학교박물관 소장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연화좌 위에 결가부좌한 작은 크기의 원불이다. 수인(手印) 중품하생인(中品下生印)이며, 고개를 숙였지만 자세가 곧고 당당하며 몸에 비해 머리는 편이다. 방형의 얼굴은 넓은 이마, 반달형 , 오뚝하면서 작은 , 입꼬리가 올라간 입을 표현하여 옅은 미소를 온화한 인상을 풍긴다. 불상 내부에서 발견된 복장유물은 별도로 보관 중이다. 복장물목은 발원문(결연문), 황초폭자, 후령통, 팔엽개, 오방경, 오색사, 오저, 오채번, 대방광불화엄경?반야경, 보협인다라니, 대교왕경 등이다. 삼베 재질의 황초폭자를 제외하면 대부분 종이이다 불상은 동참결연문인 발원문 내용을 통해 1765 4 화사 상정(畵師 尙淨) 의해 제작되었고, 원불의 주인공은 승려 영회(永誨)였음이 밝혀졌다. 상정은 18세기 ?후반에 전라도에서 주로 활동한 조각승으로,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아미타여래상, 불국사 대웅전 삼존상 현존하는 유명한 불상들을 개금하였는데, 『불국사고금창기(佛國寺古今創記)』에도금양공 호남 상정(鍍金良工 湖南 尙淨)’으로 언급될 정도로 개금에도 능했던 전라도 화승이다. 부산대학교박물관 소장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크기는 작지만 얼굴, 옷주름, 연화좌 위로 흘러내린 옷자락의 표현 등에서 조각가인 상정의 특징이 반영되어 있는 작품이며, 제작시기, 제작자, 용도와 기능이 명확하여 18세기 불상 연구의 자료적 가치가 높은 문화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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